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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려진 시간 등장인물
성민(강동원)이 어린 시절 비밀스러운 공간에 있던 알을 깨면서 자신과 친구 태식만 움직이며 살아가고 흘러가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수린(신은수)을 좋아하고 그녀 역시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알을 깨고 친구들이 사라진 이후 동네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실종이 되었다고 난리가 났지만 수린은 성민(강동원)이 성인이 된 모습으로 찾아오자 그를 믿고 도와주는 인물이다. 도균(김희원)은 수린의 친아빠는 아니지만 그녀를 진심으로 아낀다. 백기(권해효)는 아이들이 실종된 사건을 맡은 경찰이다. 태식(엄태구)은 성민과 초등학생 시절 알을 깨고 멈춘 시간 속에 갇힌 친구다. 그곳의 시간은 더 빠르게 흐르기에 성민, 태식은 몇 년 사이에 성인의 모습이 되었고 태식은 그 안에서 낮과 밤도 바뀌지 않는 세상을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택하게 된다.
줄거리
성민과 수린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다. 이 둘은 서로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고 우정과 사랑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편지를 주고받는다. 그러던 중 성민의 친구들과 산에 놀러 갔다가 나무 아래에 있는 동굴에 가보자고 다 함께 갔다가 그 안에 작은 호수가 있었고 뭔가 빛을 내고 있자 그걸 꺼내고 밖으로 나온다. 그건 바로 알이었다. 성민과 친구들은 그 알을 어떡할까 고민했고 수린은 그 동굴 안에 자신의 머리핀을 두고 온 거 같다며 안으로 들어간다. 그 사이에 남자아이들은 알을 바닥으로 던져서 깼고 그들은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공간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멈춘 시간 속에서 재욱은 천식이었는 데 사용해야 하는 약을 구하지 못해서 죽었다. 성민(강동원)과 태식(엄태구)은 언젠가는 원래 살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태식은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혼자 죽음을 선택했다. 혼자 남은 성민은 자신이 20살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달이 보름달로 가까워 진날 그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왔다. 수린(신은수)은 성민(강동원)이 20살이 넘어 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 자신이 성민이라고 하자 무서워서 도망치지만 산에서 발견한 공책에 쓰여있는 글들이 성민과 자신이 나눴던 이야기임을 깨닫고 그가 진짜 성민이라는 것을 믿게 된다.
결말
수린(신은수)은 성민(강동원)의 존재를 알게 되어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동네 사람들은 수린이가 친구들이 그렇게 돼서 정신이 이상해진 거 같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도균(김희원)은 계속 위험한 행동을 하는 수린을 방 안에 가두게 됩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믿지 않자 성민에게 그 알을 깨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믿을 것이라고 하지만 성민은 시간이 멈춰서 하루가 갔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그 외로운 세계에 갇히는 것을 원치 않기에 그녀를 말립니다. 경찰은 성민이 아동 범죄자라고 생각하고 그를 쫓고 수린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싶어서 알을 가지고 나오지만 성민은 그 세상의 외로움을 알기에 그녀를 다시 말립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형사를 피해 도망가다가 수린이 절벽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기적적으로 그녀가 살아나는데 성민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서 알을 깨서 가려진 시간 속으로 들어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수린은 시간이 흘러서 중학교를 들어가기 위해 소노도를 떠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중년의 남자를 보게 됩니다. 그는 두 번째 가려진 시간에 갇혀 있다가 중년의 모습으로 나이가 들어서 세상으로 돌아온 성민이라는 것을 알아보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판타지 영화로 줄거리를 모르고 봤을 땐 어려울 수 있는데 한 번 보고 두 번 보게 되면 이해되는 영화입니다. 이곳의 주요 촬영장소는 가상의 섬 화노도였는데 거기가 바로 국내 유일 난대 수목원인 전라담도 완도수목원 난대숲이었다고 해요.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이라 영화를 보고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가 보셔도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