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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줄거리
과거에 동양 챔피언으로 잘 나갔지만 지금은 찾아주는 곳이 없는 한물 간 전직 복서인 조하(이병헌)는 돈을 벌기 위해서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갔던 식당에서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간 엄마 인숙(윤여정)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엄마를 보자마자 바로 그 식당을 박차고 나갔고 인숙은 그를 쫓아가 함께 살자고 이야기합니다. 조하는 그 당시에는 자리를 떴지만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실려가자 자신의 몸을 의지할 곳이 아무 곳도 없구나 깨닫고 캐나다로 떠나기 위한 돈을 마련할 때까지 인숙의 집에서 살기로 합니다. 엄마의 집으로 가자 그곳에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진태(박정민)가 있었고 처음에는 그가 탐탁지 않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를 동생으로 여기게 됩니다. 이전에 교통사고를 냈던 한가율(한지민)이 피아노로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진태가 피아노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자 그녀에게 배우게 하려고 그를 데리고 그녀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한가율(한지민)은 뺑소니 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잃고 피아노를 포기한 상태였고 당연히 조하(이병헌)가 동생 진태(박정민)를 도와달라고 하자 거절합니다. 하지만 진태가 피아노를 치는 것을 보고 옆에 앉아서 몇 년 만에 함께 피아노를 치게 됩니다. 그녀의 엄마도 한가율이 피아노를 치는 것을 아주 오랜만에 본 것이라 그녀가 진태를 돕는 것을 서포트해 줍니다. 그렇게 생활하던 중 엄마 인숙은 자신이 일이 있어서 부산에 가야 한다며 진태를 돌봐주면 수고비를 주겠다고 합니다. 그녀가 집을 비운동안 자신이 하고 있던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진태와 함께 하다가 그를 잃어버립니다.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진숙이 진태가 없어진 걸 알게 되자 조하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며 그를 나무라자 조하는 마음이 상합니다. 하지만 금세 와인 한 잔을 하면서 옛날 노래를 들으면서 조하와 진숙은 화해를 하게 됩니다. 조하는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갔다는 원망과 동시에 그녀가 그리웠음을 보여주는 행동들이 이 영화에 많이 보입니다.
진태 피아노 곡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진태가 연주했던 피아노 곡들은 여러 개가 있습니다. 그중 진태가 전단지를 돌리던 중 갑자기 사라져서 오픈되어 있는 곳에 있는 피아노로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곡이 바로 베토벤 월광 소나타 3악장입니다. 한가율(한지민)의 집에 있는 피아노로 곡을 치는 장면에서 나온 곡도 너무 좋은데 그 곡은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 3악장입니다. 그리고 한가율이 진태의 피아노 실력에 마음을 열어서 함께 곡을 연주하는데 그 연주곡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입니다. 그 외에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과 젓가락 행진곡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콩쿠르 대회에서 진숙이 진태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는데 그 곡은 쇼팽 즉흥환상곡입니다. 원래도 유명한 피아노곡이지만 이 영화 때문에 새롭게 알게 되신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결말
조하(이병헌)는 진태(박정민)를 데리고 다니며 피아노 콩쿠르 준비를 시키고 그런 와중에 부산에 일이 있다며 계속 어딘가에 가는 엄마 진숙(윤여정)의 안색이 안 좋다는 걸 알아챕니다. 진숙이 일하고 있는 식당에 찾아보니 그녀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진숙은 조하에게 진태는 복지관에 맡길 거지만 가끔 살아있는지만 보러 가달라고 부탁합니다. 조하는 계획대로 캐나다로 떠나려고 하지만 조하가 tv에 콩쿠르 특별 수상자로 나와서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에게 진태가 잘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병원으로 향합니다. 진숙을 데리고 공연장으로 향했고 진태가 피아노를 완벽하게 치는 모습을 보며 감격합니다. 그 공연을 보고 쓰러진 진숙은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결국 죽게 되고 조하는 그녀의 장례식의 상주로 서서 마무리를 합니다. 진태가 장례식장에서 갑자기 사라져서 그를 찾아냈고 신호등 앞에서 그의 손을 잡으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그 뒷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조하(이병헌)가 진태(박정민)의 보호자가 되어서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