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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짝지근해 줄거리
치호(유해진)는 제과회사 연구원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면서 기계 같은 삶을 사는 인물입니다. 그에게 형이 있는데 바로 석호(차인표)입니다. 그는 일도 하지 않고 한량처럼 지내며 도박에 빠져 살아 있습니다. 그가 빚을 지면 계속해서 치호가 갚아주며 답도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석호의 빚 때문에 치호가 대출을 받기 위해 대부회사에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일영(김희선)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요. 일영은 대부회사에서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는 딸 하나 둔 미혼모입니다. 석호에게 돈을 갚으라고 전화했는데 그가 동생 치호한테 갚으라고 전화번호를 넘기면서 인연이 계속됩니다. 매일 회사, 집만 왔다 갔다 하던 치호는 일영과 김밥을 먹고 소소한 데이트를 하면서 썸을 타게 됩니다. 그렇게 좋은 날들이 계속되나 했더니 석호는 치호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자신에게 주던 돈을 주지 않을까 봐 둘을 헤어지게 하려고 도박장에서 함께 도박을 하는 은숙(한선화)에게 자신의 동생 치호를 꼬셔서 헤어지게 만들라고 시킵니다. 하지만 일이 이상하게 흘러가는데요. 치호와 일영이 데이트하던 중에 제과회사 상사인 병훈(진선규)과 우연히 마주치고 은숙도 합류를 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일영과 은숙은 예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사이로 석호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끝납니다. 은숙은 병훈과 사귀게 되고 치호는 일영과 사랑을 계속 키워 나갑니다. 석호는 일영에게 치호와 헤어지라고 말하기 위해서 그녀의 집을 몰래 찾아갑니다. 그렇게 나쁜 의도를 가지고 들어간 건 아니었는데 딸 일영이 그를 보고 두들겨 팹니다. 집 앞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던 일영과 치호는 집안에서 큰 소리가 나자 놀라서 들어가는데 일영은 그 상황을 보고 치호와 석호에게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고 치호는 석호의 빚을 갚아주기 위해서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을 건넵니다. 그 이후 동창이 자신이 연출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과자의 유해성에 관한 토론에 참여해달라고 하고 치호는 그곳에 출연해 일영에게 사랑한다며 고백을 합니다. 일영은 그 영상을 보지 못했는데 그를 사랑하는 엄마 일영이 안타까워서 그 영상을 보여주며 그를 만나보라고 합니다. 헤어질 줄 알았지만 치호와 일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꿈을 응원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나가기 시작합니다. 결말까지 훈훈하게 끝난 영화 달짝지근해 줄거리였습니다.
국내 반응
배우 유해진과 김희선의 러브라인 영화라서 처음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포스터 때문에 B급 영화인줄 알았는데 내용이 생각보다 더 따뜻하고 코미디와 사랑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두 배우 뿐만 아니라 차인표, 한선화 등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배우들이 감초 역할을 맡아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개봉시기가 2023년 8월이었는데 설날이나 추석 때 개봉했으면 더 잘됐을 거 같다. 유해진이라는 배우의 스펙트럼이 정말 넓은 거 같다. 좋은 국내 반응들도 많았지만 뻔한 스토리라서 아쉽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개봉 당시 오랜만에 마음 따뜻하고 스트레스 안 받는 영화였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영화 달짝지근해 개봉 당시 오펜하이머가 워낙 예매율이 좋아서 다른 때 개봉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운 글들이 많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은 영화입니다.
손익분기점
영화 달짝지근해 손익분기점에 대해서는 125만명에서 165만 명 사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165만 명이라고 기사가 났었는데 그 아래라고 다시 정정기사가 나왔습니다. 최종 관객 수를 보면 138만 명으로 엄청 영화가 잘된 건 아니지만 요즘 잔잔하고 따뜻한 스토리 영화가 대박적으로 흥행하기는 어려운 추세이기 때문에 얼추 손익분기점에 도달을 했다고 보고 그 당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오펜하이머가 함께 개봉해서 달짝지근해는 예매율이 3위였는데 이 정도면 좋은 결과라는 평이 많습니다. 코믹 요소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은데 로맨스 코미디 휴먼 영화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였습니다.